지린 문학/제2시조집 자료 양말의 기억 by JIRIN 2023. 3. 10. 양말의 기억 문제완 나의 장인 폰암 씨, 이장移葬하던 시월 윤달 나무의 실뿌리가 끼어든 발가락에 한 켤레 검정 양말이 오십년을 견뎠다 낡은 흙집 아랫목에 내리꽃힌 눈빛들이 그 발은 따뜻했나 터진 실밥 더듬는다 묏등과 산허리에는 그렁그렁 가을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jirin M ; Wany art 저작자표시 '지린 문학 > 제2시조집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잠 (0) 2023.08.17 무월(舞月)마을, 판순 씨 (0) 2023.04.09 물 속살 (0) 2023.03.09 달뫼마을 저녁 (0) 2023.03.09 천공광 天空光 (0) 2023.03.09 관련글 꽃잠 무월(舞月)마을, 판순 씨 물 속살 달뫼마을 저녁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