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 문학/꽃샘강론 시조집 봄빛 수채화 by JIRIN 2023. 2. 11. 봄빛 수채화 문제완 고양이 하나 담을 넘어 내 앞에 움찔, 섰다 꼬리를 치켜든 채 눈빛이 깊고 길다 쫑긋 귀 무얼 엿듣나, 담벼락도 숨죽이는데 지붕에 비낀 햇살이 굽은 등에 업힌 채로 쌔근대는 들숨날숨 바투 당길 때면 통통한 봄의 종아리 수염 끝에 스친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jirin M ; Wany art 저작자표시 '지린 문학 > 꽃샘강론 시조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88고속도로 (0) 2023.02.11 풀벌레 (0) 2023.02.11 개펄의 범주 (0) 2023.02.11 이스탄불이여, (0) 2023.02.11 울음을 듣다 (0) 2023.02.11 관련글 88고속도로 풀벌레 개펄의 범주 이스탄불이여,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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