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 문학/꽃샘강론 시조집 그 때 빨래터 by JIRIN 2023. 1. 2. 그 때 빨래터 문제완 봄바람 마중하듯 빨래터 울 어머니 우는 나를 보듬고, 빨랫감은 이고지고 냇물에 거품을 내며 그 속내도 빨아낸다 새색시 적 수줍음은 그늘에 가려지고 방방이 두드리며 그 무엇도 두드렸던, 손발에 물마를 날 없이 그거 환한 목숨까지 맑은 물에 얼굴 씻고 젓가슴도 풀어놓고 한 번씩 쓸어내리던 그 모습이 아련하다 그리워 더욱 그리운, 어린 날의 빨래터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jirin M ; Wany art 저작자표시 '지린 문학 > 꽃샘강론 시조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필적 고려장 (0) 2023.01.02 물수제비 (0) 2023.01.02 봄이라고요 (0) 2022.12.28 용추계곡을 읽다 (0) 2022.12.28 이슬 (0) 2022.12.28 관련글 미필적 고려장 물수제비 봄이라고요 용추계곡을 읽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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