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방다리1 미필적 고려장 미필적 고려장 문제완 어머니 웅얼웅얼 과거를 뒤척이다 서러운 세월 속을 거꾸로 잘도 든다 컴퓨터 하드디스크, 오랜 날을 방치해 둔 흐려진 시력으로 허공을 바라보다 낯설게 낡아가는 원반에 갇히었나 감금된 한 생의 울음, 옹알이로 풀렸다 비명조차 삼켜버린 마침표 하나 찍고 헛기침 터를 잡는 구석진 허방다리 옹글게 쟁여진 말씀, 달맞이꽃 피어난다 2023.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