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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듣는 음악

라벨 ; 볼레로

by JIRIN 2025. 5. 4.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라벨의 볼레르 명곡입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 ; 김선옥)가 연주하는 볼레로 공연이  황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lBQFJjniV0

2025년 5월 1일부터 광주광역시 광주극장에서 영화로 상영됩니다.
https://cafe.naver.com/f-e/cafes/11101001/articles/18214?menuid=10&referrerAllArticles=false

 

5월1일(목) <볼레로: 불멸의 선율> 개봉

볼레로: 불멸의 선율 Boléro (2024.프랑스.120분.12세.디지털) 감독_ 안느 퐁텐 ㅣ출연_ 라파엘 페르소나즈, 도리아 틸리에, 잔느 발리바, 엠마뉴엘 드보스 모리...

cafe.naver.com

(영화 감상평)

영화를 보기 금남로 4가역을 나서자 봄비가 축축하게 내리고 있었다. 간만에 찾은 광주극장은 10여명이 전부였다.

이 영화는 라벨이 유명한 작곡가와 피아니스트이면서 지휘도 하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어느날 유명한 발레리나 ‘이다 루빈슈타인’ 가 발레를 위한 작곡을 의뢰한다. 발레리나 이다는 공연시간을 17분으로 요구하나 라벨은 15분 정도로 하겠다고 했다. 라벨은 작곡을 시작하려 했으나 초입부터 막힌다. 작곡을 위해 바닷가에 배회하기도 하고 다양한 노력에도 허사였다. 창작의 고통은 계속되고, 어머니의 죽음과 피아니스트로 참가한 로마대상은 계속 탈락한다.

어느날 라벨은 자기의 가정부에게 좋아하는 노래가 무었이냐고 묻고 그녀가 부른 스페인 전통음악인 무곡에서 작은 선율을 캐치해 낸다. 그 음률에 시계 초침 소리와 공장의 소음 등이 더해져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어 간다. 초연의 현장에 음악평론가의 혹평이 있었으나 이를 보완된 재연 공연에서 대성공을 거둔다. 초연시 발레리나 이나에게 '음탕한', '사창가 분위기'라고 발레 공연을 실망어린 평가를 했으나, 재연시에 성공을 거두자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한다. 노후에 치매성 질환으로 인생을 마감한 라벨의 대표적인 '볼레로'는 하나의 단조로은 곡조를 17번 반복하나 악기들이 바뀌고 더해져 공장의 폭발음 같은 마무리로 가슴이 먹먹해졌다. 영화 상영 2시간은 순간에 지나갔다.

이름만 알고 있던 프랑스 인상파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명곡 볼레로를 나의 애정하는 곡의 리스트에 끼워 넣을 수 있어 행복하다. 감상자는 클래식 분야에 비전문가로 일반적인 감상평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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